ⓒ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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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야산에 수년간 음식물 쓰레기 1만2000t 가량을 불법 매립해 온 무허가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 음식물 쓰레기를 대량으로 불법 매립한 무허가 폐기물 업자 A씨 등 2명을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 직원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야산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로부터 위탁받은 음식물 쓰레기 1만2000t 상당을 불법으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매립을 통해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폐기물 위에 덮을 흙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산림을 마구 파헤쳐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또 해당 무허가 업체에게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음식물 쓰레기 수천 톤을 불법 위탁해 1억6000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수거업체 관계자 5명도 불구속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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