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전 회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김준기 전 동부(DB)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와 비서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명재권)은 26일 김 전 회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안이 중대할 뿐만 아니라 범죄 사실 가운데 상당수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 경과 등에 미뤄 볼 때 증거인멸 우려 가능성도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1년에 걸쳐 별장 가사도우미로 근무하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비서로 근무하던 B씨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지난해 1월, B씨는 2017년 9월경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모두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