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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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궁중무용 및 현대무용, 발레와 룸바, 비보이 등 다섯 가지 장르의 춤이 해금 연주와 만나 독창적인 댄스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후플러스는 다음달 6일 구로아트벨리예술극장에서 ‘김준희의 나비 11th 나비의 풍류댄스’ 무대가 펼쳐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김준희의 ‘나’로 ‘비’롯된 해금의 다양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비의 시리즈’ 중 11번째 공연으로, 국악 전통 풍류의 가락을 여러 춤의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호흡의 댄스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됐다. 

또한 풍류란 바람 풍(風)과 물 흐를 류(流)자가 합쳐진 단어로서 풀이에 따라 여러 문화의 안에서 해석될 수 있다. 정악(正樂)을 가리키며 민속악과 구별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풍류를 궁중무용·현대무용·발레·룸바·비보이 등 다른 장르의 호흡과 자유로운 전조가 가능한 해금에 접목했다.

지난 공연 모습 ⓒ공연기획사 후플러스
지난 공연 모습 ⓒ공연기획사 후플러스

이번 공연에서는 풍류의 가락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동시에 오늘날의 호흡으로 재구성했다. 개인 독주회 시리즈에서는 흔치 않게 총 16인의 유명 무용수, 작곡가, 연주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로서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춤꾼들과 함께 한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 등 수많은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이동준이 ‘수제천’을, 수많은 클래식 창작곡을 발표해 온 김은혜가 ‘양청도드리’를 모티브로 해 작곡에 참여했다. 

더불어 미술작가 오정현의 설치작품으로 더욱 감각적인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공연기획사 후플러스 관계자는 “장르가 다른 해금 연주 앨범 4개를 동시에 발매하며 해금연주자로서 독보적인 행로를 걷고 있는 김준희가 열한 번째 나비를 춤과 함께 날린다”라며 “그녀만의 개성을 표현할 ‘나비의 풍류댄스’로 모두가 풍류에 이끌려 나비와 함께 춤을 추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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