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BMW 차량에서 1주일 만에 5건의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가 정밀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5대의 BMW 차량화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이번 주에만 총 5대의 BMW 차량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의정부에서 328i, 28일에는 남양주에서 530d, 29일에는 의왕에서 640d, 성남에서 525d에서 불이 난데 이어 이달 1일 서울 마포에서도 3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대의 차량 중 3대(640d·525d·320d)는 리콜 대상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았고, 나머지 2대의 차량(328i·5GT)은 리콜 비대상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 차량 3대 중 525d는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이력, 320d는 배기장치 등의 특이점이 확인돼 관련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되, 리콜 받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누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 비대상 차량 2대에 대해서도 수리내역을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조사 등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화재사안별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