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5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8%p 상승한 47.5%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1.3%p 내린 49.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감소한 3.4%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3.7%p, 75.4%→79.1% / 부정평가 19.2%)에서 긍정평가가 80% 선에 근접했고, 보수층(부정평가 ▲1.4%p, 77.7%→79.1% / 긍정평가 21.3%)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 가까이 상승했다.
중도층(긍정평가 ▲4.8%p, 10월 4주차 40.3%→10월 5주차 45.1% / 부정평가 ▼4.4%p, 56.3%→51.9%)에서는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오르며 45% 선을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에서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39.6%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40대, 경기·인천과 T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20대와 30대, PK와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0.6%p 내린 31.6%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PK에서 하락했고, 보수층, 40대와 5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상승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민주당은 진보층(64.9%→67.2%)에서, 자유한국당은 보수층(64.9%→66.3%)에서 각각 소폭 상승하며 65% 선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9%→37.7%)이 30%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자유한국당(31.6%→28.2%)은 2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3%p 증가한 5.1%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은 0.9%p 감소한 4.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0%, 우리공화당도 0.6%p 증가한 1.9%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4%p 상승한 1.7%, 무당층은 0.9%p 오른 13.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달 28일~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42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07명이 답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