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020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에게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용가능 고객은 기존 대상인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고객과 올해 7월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신규판정 받아 보행이 어려운 수험생이다.

사전 예약신청은 5일부터 수능 당일날인 14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과 시험 종료 후 귀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장애수험생 우선배차 서비스는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야하는 수험생들이 시험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에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시험 당일 이용신청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3년 1월부터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의 장애인콜택시는 총 487대(특장차량 437대, 개인택시 50대)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