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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시민민주주의를 총괄하는 서울시의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6일 본격 출범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위원회 비상임위원 14명을 위촉·임명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상의 민주주의 활성화 및 시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25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시민참여·숙의예산, 민관협치, 마을공동체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며,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기본계획, 숙의예산 종합계획 등을 수립해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개방형 2호), 위촉직 위원 11명(시민 공모 위원 6명, 시의회 추천 위원 3명,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 2명), 임명직 위원(시 공무원) 3명 등 15명으로 꾸려졌다.

지난 4일 임명된 오관영 위원장과 함께 위원회를 구성할 11명의 위촉직 위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해 온 특색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시민공모 위원에는 ▲사단법인 한국국제개발연구소 강명옥 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류홍번 시민사회활성화위원장 ▲청년청 인재추천위원회 송문식 위원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 ▲사단법인 씨즈 이은애 이사장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이종창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의회와 구청장협의회가 추천한 기관추천 위원으로는 ▲김백곤 전 양천구 행정지원국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우지영 자문위원 ▲우석대 공공금융정책학과 최상명 부교수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의영 교수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김혜경 부교수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위원 위촉을 계기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의 합의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시민숙의예산 등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민주주의 위원회 출범을 통해 그간 시정운영 철학으로 삼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가치가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자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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