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선 지음/ 352쪽/ 152*225mm/ 2만원/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씩씩하고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는 어느 ‘다섯 패밀리’에 대한 이야기인 <배세일움 사용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인 문홍선씨는 1960년생으로 배움, 세움, 일움 세 아들을 합친 단어인 ‘배세일움’의 아버지로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는 제30회 행정고시(1986년)를 통해 공무원이 됐고 33년간 공직자로 일했다. 제목처럼 독특한 이 책은 일상 속에서의 배움과 성장,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을 전달한다.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발견한 나름대로의 법칙과 의미를 버무려 내놓고 스스로 ‘개똥철학’이라고 이름 지었다. ‘인생 별 것 없으니 즐기라’는 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사소한 일에서부터 인생의 큰 중대사까지 꼼꼼하게 살펴 나가는 그의 필치엔 진지함도 묻어있다.

패밀리 캠핑, 그리고 성지순례와 지리산 종주 등의 경험 속에는 한결같은 도전과 꾸준함 등 패밀리의 신념이 옹골차게 녹아있다. 또 보이스피싱에 속았던 일이나 저자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일을 들려주면서도 슬프고 절망적인 기운은 없다. 이에 대해 저자는 심통심통(心痛心通), 즉 마음이 아파야 마음이 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책은 ‘심통심통’ 부부와 ‘배세일움’ 삼형제가 들려주는 삶에서 배우는 지혜의 철학을 담았다. 그래서 목차도 ‘메멘토 모리 - 배움’, ‘아모르 파티 - 세움’, ‘까르페 디엠 - 일움’의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일주일을 모티브로 한 7장 가운데 첫 장인 日에선 배세일움 초대장을, 月에서는 심통심통 부부(작명: 전철을 타고 이름을 짓다)를, 火에선 메멘토모리 배움을, 水에선 아모르파티 세움을, 木에선 까르페디엠 일움을, 金에선 배세일움 진화론을, 土에선 심통심통 편지를 각각 엮었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관계자는 “<배세일움 사용서>는 글 전체를 감도는 유쾌한 분위기가 진정한 ‘인생 사용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하다”며 “책을 통해 세상이 한층 더 긍정적인 행복 에너지를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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