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오름세를 보이며 40% 중반대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1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한 45%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7%,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8%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6%/38%, 40대 53%/39%, 50대 42%/54%, 60대+ 30%/61%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5%,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8%)가 긍정(22%)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34%)’, ‘인사 문제(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3%, 무당층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5~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74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3명이 답해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