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레스투어 현장 ⓒ뉴시스
지난 9월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레스투어 현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가 오는 10일, 6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8일 폐막식을 연다.

서울시는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비엔날레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폐막식 이후에도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 프로젝트 등의 전시는 10일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9~10일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제전’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회째를 맞는 올해 비엔날레에는 총 6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45만명이 다녀간 2017년 1회보다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을 주제로 한 글로벌 축제로, 2년마다 열린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올해는 지난 9월 7일부터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화두를 던지며 세계 도시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시와 각종 강연 ▲세계총괄건축가포럼 ▲투어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시민 공모전(서울마당)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도시건축에 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비엔날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주제전’, 돈의문박물관 마을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 ‘도시전’, 세운상가에 실시되는 ‘현장 프로젝트’와 ‘글로벌 스튜디오’ 등 수준 높은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등 주요 전시가 무료로 개방돼 도시건축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교양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오픈하우스, 서울역사투어, 서울테마투어 등을 주제로 서울 곳곳을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서울과 현재의 서울을 살펴보는 등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한편 오는 2021년 3회 서울비엔날레를 이끌게 될 차기 총감독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2017년 서울시 강남 국제환승센터 설계공모에 당선된 도미니크 페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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