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서울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4일 등교시간대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0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이 포함된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이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이 28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또 예비차량도 총 16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한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으며,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는 택시 부제가 해제돼 1만6000여대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810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다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줄 계획이다.

또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고,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5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된다.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7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된다.

아울러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하고,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예비 소집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하는 등 버스 노선이나 가까운 역사 출구, 도보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편, 2020학년도 수능은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11개 지구, 208개 시험장에서 11만70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키워드

#수능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