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을 전후해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모두 정상회담을 가진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브루나이는 국빈 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부산으로 내려간다.

부산에서는 25~26일 2일 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과 연쇄 회담을 가진다.

이어 27일 오후 부산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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