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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홈앤쇼핑이 최종삼 전 대표이사의 전격 사임으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 전 대표의 사임계를 수리하고 최상명 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 전 대표는 전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경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 등으로 홈앤쇼핑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또 최 대표 등 고위임원의 채용 청탁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최 전 대표의 사임계가 수리되면서 홈앤쇼핑 경영은 비상경영위원회 체재로 전환됐다. 이날 선임된 최 위원장은 홈앤쇼핑 주요업무 처리 의사결정과 함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홈앤쇼핑은 조직 안정화 이후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을 최대한 빨리 안정화시키고 조속한 시일 내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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