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손택수 시인의 신작 <한눈파는 아이> 출간기념회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고양시 가좌도서관에서 열린다.

신간 <한눈파는 아이>는 자연과 맞닿은 순정한 내면세계를 펼쳐 온 손택수 시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집이다. 책은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의 내면을 다정한 시어로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물을 감각하는 시선을 늘 참신하게 벼려 온 시인의 자세는 날마다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이 같은 표현이 눈에 띈다. 특히 <악동 일기> 연작시 11편은 어린이에게 기대하는 ‘아이다움’을 비틀며 어린이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손택수 시인은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부문 ‘언덕 위의 붉은 벽돌집’과 동년 ‘국제신문’이 동시에 당선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이후 활발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며 설화나 전설에서 따온 신비한 이야기들과 함께 불교적인 우주관을 깨닫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는 작품들도 소재로 다루며 영역을 넓혔다.

손 시인은 2002년 제2회 부산작가상, 2003년 제9회 현대시동인상, 2004년 제22회 신동엽창작상, 2005년 제2회 육사시문학상 신인상, 동년 제3회 애지문학상, 2007년 제14회 이수문학상, 2011년 제3회 임화문학상, 2013년 제13회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눈파는 아이> 출판 기념 북토크는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교양교실에서 진행되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가좌도서관과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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