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정부 포상을 받게 된 무역유공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정부 포상을 받게 된 무역유공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난 8월 둘째주 이후 4개월여 만에 부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2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p 상승한 4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1%p 내린 45%,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7%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6%/40%, 30대 63%/34%, 40대 57%/39%, 50대 41%/54%, 60대이상 39%/53%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60%)가 긍정(22%)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20%)’,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개선, 소통 잘한다(이상 6%)’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 문제(이상 7%)’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1%, 무당층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2%p,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1%p씩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2%p 내렸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3~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20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6명이 답해 1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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