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듀잉(Caroline Dewing)·팀 존스(Tim Jones) 지음/ 392쪽/ 152*225mm/ 광문각 출판사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미래 10년을 대비하는 6가지 과제에 대해 다룬 <미래예측 2030>이 출간됐다.

우리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개인 맞춤형 처방약과 자율주행 자동차, 데이터 해킹 등은 물론, 향후 10년간 더 새롭고 많은 발전 앞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래예측 2030>의 공동저자 캐롤라인 듀잉과 팀 존스는 책을 통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더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확실한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조언을 건넨다.

그 대비책의 일환으로 ‘미래 아젠다’를 소개한다. 이는 세계 최대의 개방형 미래 예측 포럼으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교류를 통해 세계 정보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미래 아젠다는 향후 10년간 시스템 실행과 소비자 행동, 그리고 정부 규제가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동시에 모든 기관이 미래 전략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통찰을 제공한다.

지난 2010년에 개최된 제1회 <미래 아젠다> 프로그램에서는 1500개가 넘는 기관들이 모여 2020년까지의 미래 예측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2015년 두 번째 프로그램인 <미래 아젠다 2.0>이 재개되며 2025년까지 세계가 경험할 수 있는 25가지 주요 변화들을 살펴봤다. 최종적으로 45개 지역에 걸쳐 50개의 기관에서 120개의 워크숍이 개최됐다.

<미래예측 2030>은 온라인상에 공유된 전 세계 전문가들의 논의와 함께 주요 안건들을 언급하며, 주제 간 관련성을 인식해 주요 연결고리들을 강조한다. 

이러한 모든 성과들을 중립적이고 짜임새 있게 정리한 <미래예측 2030>은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미래에 대한 12가지 공통 인식’에서는 세계인구 급증과 자원고갈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이와 관련된 6가지 주요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2장 ‘미래의 사람들’과 3장 ‘미래의 공간’에서는 인구 증가의 불균형과 거주지 이동의 가속화 등의 문제를 제시하며 도시 간 경쟁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4장 ‘미래의 권력’에서는 권력 및 영향력의 이동과 그로 인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대해 다루며, 5장 ‘미래의 신념’에서는 도전에 직면한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한다.

또 6장 ‘미래의 행동’에서는 주요 자원의 제약으로 인한 결과를 설명하며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이어 7장 ‘미래의 기업’에서는 기업과 사회의 상호 관계와 진정한 공유경제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8장 ‘미래의 공통 인식에 대한 리뷰’와 9장 ‘미래를 통찰하는 핵심주제’에서는 미래의 우려에 대한 해답과 기회 구축, 그리고 향후 대안에 대해 고찰한다.

책의 저자 캐롤라인 듀잉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조직의 관점을 향상시키기 위해 퓨처 아젠다(Future Agenda)를 팀 존스와 함께 공동 설립했다. 그동안 이노베이션에 관한 4권의 저서를 공동 집필했으며 기업 전략과 지속 가능성에 관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공동저자 팀 존스는 퓨처 아젠다를 캐롤라인 듀잉과 공동 설립했으며, 이노베이션과 성장에 관한 전문가로서 10권의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

저자들은 본문 속에서 “책의 내용 중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계와 그 속의 안건들을 바라보는 것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열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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