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1일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반직과 객실승무원이며 운항승무원, 기술 및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직종은 제외된다.

대한항공은 “정년에 앞서 새로운 인생 설계를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조건으로 퇴직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번 희망퇴직 신청 접수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희망퇴직 신청 직원들에게 ▲법정 퇴직금 및 최대 24개월분의 월급여 추가 지급 ▲퇴직 후 최대 4년간 자녀의 고교·대학교 학자금 및 생수 등의 복리후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 측은 권고나 강제성이 전혀 없고 직원이 스스로 신청한 경우에 한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3년 약 110여명 규모로 단행한 이후 처음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