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2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한 49%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p 내린 43%,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8%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1%, 30대 58%/36%, 40대 55%/39%, 50대 51%/44%, 60대이상 38%/52%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8%)가 긍정(23%)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인사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외교 문제(이상 5%)’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무당층 23%,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2%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씩 내렸다. 정의당도 2%p 감소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52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1명이 답해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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