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2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p 상승한 49%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p 내린 43%,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8%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1%, 30대 58%/36%, 40대 55%/39%, 50대 51%/44%, 60대이상 38%/52%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8%)가 긍정(23%)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인사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외교 문제(이상 5%)’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무당층 23%,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2%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씩 내렸다. 정의당도 2%p 감소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52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1명이 답해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