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꽃의 비밀’ 연습 현장 사진 ⓒ장차, 파크컴퍼니
연극 ‘꽃의 비밀’ 연습 현장 사진 ⓒ장차, 파크컴퍼니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연극 <꽃의 비밀>의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는 오는 21일 연극 개막을 앞두고 합을 맞춰보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다. 배종옥과 조연진은 항상 술에 취해 노래부르는 허당 주당 ‘자스민’을 능숙하게 표현했다. 그동안 지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배종옥의 새로운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푼수 왕언니 ‘소피아’역의 강애심과 이선주도 극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뽐냈으며 예술학교를 나온 미인 ‘모니카’역을 맡은 김규리와 김나연은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꽃의 비밀>로 인생 첫 연극에 도전하는 김규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밖에도 여자 맥가이버인 ‘지나’역의 문수아와 박지예, 보험공단 의사인 ‘카를로’역을 맡은 박강우와 최태원, 간호사 ‘산드라’역의 전윤민은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 혼신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습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장진 감독이 쓴 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시골 마을인 빌라 페로사를 배경으로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의기투합한 주부 네 명이 벌이는 수상한 작전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5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전국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에 라이선스를 수출하기도 했다.

<꽃의 비밀>은 2020년 3월 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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