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평균 1549.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5.0원이 오른 것이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8원 오른 1385.5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시는 한 주 동안 리터당 3.0원이 올라 전국 평균 가격보다 82.2원 높은 1631.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시로 지난주보다 6.7원 올라 리터당 1524.5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과 비교해 리터당 106.9원 더 저렴한 수준이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쌌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4.9원 올라 1563.7원이 됐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5원이 올랐음에도 1516.49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의 기름값은 11월 셋째 주에 접어들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수입 원유가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1.9달러가 올라 배럴당 65.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