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피해자 모독 김기수 특조위 위원 임명 철회 및 조사 촉구 긴급기자회견 ⓒ뉴시스
416피해자 모독 김기수 특조위 위원 임명 철회 및 조사 촉구 긴급기자회견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2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앞에서 김 변호사의 특조위 비상임위원 임명을 결사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 20일 김 변호사를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 유족 관련 단체는 김 변호사의 특조위원 임명에 대해 제척·기피 신청을 냈다. 김 변호사가 위원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구체적 내용에 접근하는 것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김 변호사는 유튜브에서 박근혜 정권에 우호적이며 현 정권에 대해 비판하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프리덤뉴스’라는 채널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은 “김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정의했으며 모든 조사를 마치고 진상규명이 완료됐다는 입장”이라며 “자유한국당에서 이 같은 인물을 특조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서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권력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해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다. 감추는 자가 범인”이라며 김 변호사의 비상임위원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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