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1시 14분경 폭발사고가 발생한 전남 광양제철소 내 한 공장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4일 오후 1시 14분경 폭발사고가 발생한 전남 광양제철소 내 한 공장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한 현장감식이 25일 실시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노동부, 소방청 소속 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 현장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페로망간공장에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에는 국과수 7명, 경찰 4명, 중앙방재센터 및 노동부 소속 인원 9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잔해물 검사 등을 통해 최초 폭발의 원인과 피해, 안전조치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1시 14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페로망간공장 옆 시험 발전 설비가 폭발, 직원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1명은 무릎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 4명은 병원 치료 후 곧바로 퇴원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6대와 소방관 17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10분경 화재 진압을 마쳤다.

이 폭발사고로 인해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상공까지 솟아올랐으며, 폭발음과 100kg이 넘는 파편이 인근 이순신대교로 날아가 통행이 잠시 통제되기도 했다.

사고 직후 포스코는 입장문을 통해 폭발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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