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31일까지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한 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p 하락한 49.0%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3%p 오른 46.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4%p 증가한 4.2%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0.8%p, 76.0%→76.8% / 긍정평가 21.3%)에서 부정평가가 소폭 올랐고, 진보층(긍정평가 ▼2.2%p, 79.0%→76.8% / 부정평가 19.4%)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중도층(긍정평가 ▼1.1%p, 47.9%→46.8% / 부정평가 ▲1.7%p, 49.3%→51.0%)은 부정평가는 50%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30대와 대구·경북(TK), 충청권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5%p 상승한 41.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중도층,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과 TK,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PK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1.5%p 오른 32.9%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중도층, 50대와 20대, 30대, TK와 PK에서는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민주당은 진보층(68.0%→65.4%)에서 하락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보수층(63.3%→62.6%)에서 소폭 내렸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9.0%→42.2%)은 40%선으로, 자유한국당(29.0%→33.6%)은 30%선으로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2%p 하락한 5.5%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도 0.7%p 내린 3.7%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지난주와 비슷한 1.3%, 1.2%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2%p 오른 1.5%, 무당층은 1.1%p 감소한 12.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달 30~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14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5명이 답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