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아차산에서 2019년을 빛낸 의인들과 함께 신년 해맞이 산행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아차산에서 2019년을 빛낸 의인들과 함께 신년 해맞이 산행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31일까지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한 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p 하락한 49.0%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3%p 오른 46.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4%p 증가한 4.2%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0.8%p, 76.0%→76.8% / 긍정평가 21.3%)에서 부정평가가 소폭 올랐고, 진보층(긍정평가 ▼2.2%p, 79.0%→76.8% / 부정평가 19.4%)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중도층(긍정평가 ▼1.1%p, 47.9%→46.8% / 부정평가 ▲1.7%p, 49.3%→51.0%)은 부정평가는 50%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30대와 대구·경북(TK), 충청권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5%p 상승한 41.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중도층,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과 TK,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PK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1.5%p 오른 32.9%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중도층, 50대와 20대, 30대, TK와 PK에서는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민주당은 진보층(68.0%→65.4%)에서 하락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보수층(63.3%→62.6%)에서 소폭 내렸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9.0%→42.2%)은 40%선으로, 자유한국당(29.0%→33.6%)은 30%선으로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2%p 하락한 5.5%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도 0.7%p 내린 3.7%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지난주와 비슷한 1.3%, 1.2%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2%p 오른 1.5%, 무당층은 1.1%p 감소한 12.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달 30~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14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5명이 답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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