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변창흠 사장이 서울 주택 시장 공급부족 우려에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을 애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2일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서울 주택 시장이 공급부족에 따른 우려로 불안정한 점을 고려해 3기신도시 광역 교통 대책을 조기 이행하고 주택 공급일정을 단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사업비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9000억원”이라며 “계획된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해 우리 경제에 최대한 활력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또 변 사장은 “취업난과 주거비 부담, 육아문제 등의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층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결합해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첨단산업공간 조성과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청년 세대를 위한 지원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발전을 위협해온 양극화 해소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일용직 근로자, 홀몸어르신 등 1인 취약가구에 대한 주거안정과 자활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택지보상 시에도 취약계층의 재정착과 생계대책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변 사장의 이번 신년사 내용을 구체화해 1월 중 본사 및 지역본부별 업무계획 보고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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