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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출국 수속이 지연돼 60여명이 가까운 승객이 항공기 탑승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는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출국 수속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승객 56명이 예정대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으며, 수십편의 항공기가 10분 간격으로 이륙한 점을 고려하면 미탑승 고객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김포공항 보안검색요원 40명의 무더기 퇴사 이후 이들의 공백이 제때 채워지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김포공항의 보안검색요원은 정원 310명 중 270명으로, 이들은 대체 근무까지 주야간으로 서야 처지에 놓여있으며 추가 퇴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설립된 자회사 항공보안파트너스가 신규 직원을 채용할지라도 교육기간만 3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김포공항의 보안검색요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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