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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딸을 괴롭힌 중학생을 폭행해 입건됐다.

9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경찰관 A 경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길거리에서 중학생 B(13)양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자신의 딸을 괴롭힌 B양을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이어 A 경위는 B양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하기 위해 자신의 차에 태우고 신월2지구대로 데려갔다.

A 경위는 B양과 함께 있던 친구가 신고해 폭행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위는 “딸이 같은 학교에 다녔던 B양에게 2년간 돈을 뺏기고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A 경위의 딸은 B양의 괴롭힘으로 전학을 했지만 사건 당일 B양이 또 다시 찾아와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위와 B양의 폭행에 대해 각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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