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민감시단 모집 포스터 <사진 제공 = 서울시>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하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성매매 알선‧광고, 음란물 등 불법‧유해 정보를 활동 시작 이래로 최대치를 모니터링했다.

서울시는 16일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인터넷, SNS,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에서 성매매 알선·광고 같은 불법·유해 정보를 총 7만6600건을 모니터링 했다”고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2011년부터 서울시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가 손을 잡고 불법 성산업과 관련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단으로,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불법 유해 정보를 모니터링해 신고하는 활동을 한다. 

시민감시단은 적발 사례 중 6만5202건을 방송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온라인 사업자 등에 신고했으며, 그중 4만8473건에 대해 삭제, 접속차단, 이용 해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신고 내용으로는 △출장 안마·애인대행·조건 만남 알선 및 홍보가 4만9287건(75.6%)으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1만5119건(23.2%)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 796건(1.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순희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온라인 감시 플랫폼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감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건강한 인터넷 환경과 온라인 성평등 문화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10기’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나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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