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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 현황 ⓒ소비자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지난달 비데와 정수기 대여, 각종 회원권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소비자상담은 총 5만9662건으로 5만9090건이었던 전월 대비 1.0%(572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1317건) 대비해서는 2.7%(1655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비데 대여(렌트)’이며 전월 대비 증가율은 135.3%였다. 다음으로 ‘각종 회원권’이 131.5%, ‘정수기 대여(렌트)’가 45.4%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3개 품목도 ‘비데 대여(렌트)’(825.0%), ‘정수기 대여(렌트)’(252.3%), ‘각종 회원권’(180.9%) 등으로 전월 대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원은 비데와 정수기 대여의 경우 관련 업체 파업으로 인해 고장 수리와 정기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각종 회원권에 대해서는 체육시설과 미용서비스 등 제휴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플랫폼 회원권 관련 환급 문의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0%인 1만689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40대 27.5%, 50대 18.6% 순이었다. 상담사유를 살펴보면 ‘품질이나 사후서비스 관련’이 29.9%로 가장 높았고 ‘계약해제 및 위약금’이 20.4%, ‘계약불이행’이 15.2%로 뒤를 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특수판매 중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5173건, 25.4%), ‘방문판매’(2857건, 4.8%), ‘전화권유판매’(1837건, 3.1%)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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