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우리들의 이야기 표지 ⓒ서울시 제공
감정노동, 우리들의 이야기 표지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는 17일 감정노동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소비자와 노동자가 서로 존중하는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감정노동콘텐츠 공모전 수상작품집 : 감정노동, 우리들의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는 택배기사, 교사, 아르바이트, 콜센터상담원, 백화점판매직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은 실제 사례를 비롯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있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피해 예방, 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발간을 위해 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수기, 웹툰, 동영상 분야에 대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다양한 감정노동이야기를 주제로 총 283편(수기 157편, 웹툰 45편, 동영상 81편)이 접수됐으며,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입선 12편 등 총 2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자’의 2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낵비디오 형태로 제작된 작품이다. 감정노동의 개념과 일터에서의 사례부터 감정노동자보호법과 서울시 감정노동자보호가이드라인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어 한편의 짧은 동영상으로 감정노동 관련 정보부터 감정노동자보호 필요성까지 느낄 수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상 작품집은 책자 발간 외에도 웹툰 및 동영상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e-북 형태로도 제작돼 센터 홈페이지 및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이번 작품집 발간을 통해 감정노동의 실태와 사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감정노동자의 안전한 일터, 건강한 노동을 위해 감정노동 예방교육, 심리치유, 대시민 홍보 등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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