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SOS센터’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돌봄SOS센터’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7월 보편적 돌봄복지 실현을 목표로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등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한 ‘돌봄SOS센터’가 시행 5개월 만에 서비스 제공 1만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용자 대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문항 평균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1340건)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2032건)이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 돌봄SOS센터는 올해 7월부터 8개 자치구에서 추가로 문을 열어, 총 13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아울러 그동안 공공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 비용 지원 대상도 1월부터 ‘중위소득 85% 이하’까지 확대됐다. 오는 2021년에는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필요한 시민 누구나 제약 없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면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동행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돌봄SOS센터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인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파악,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각 센터와 연결된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이동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정보상담 등 총 8개 분야의 돌봄서비스를 맞춤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돌봄SOS센터는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202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제약 없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