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25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21C.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및 모호성으로 특징되므로 이 시대는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가진 사람보다 새로운 상황에서 잘 적응하고 창의역량을 가진 인재가 요구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단순 반복적이거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업무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대체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교육은 창의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에 초점을 둬야한다.

창의역량은 인간의 바람직한 욕구를 찾고 이것을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자원, 기술 및 방법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며, 근원적5창의역량 즉, 독창적, 차별적, 공감적, 리더적 및 적응적 창의역량으로 구성되며, 이들의 특성은 <표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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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5창의역량은 독립적으로 또는 결합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기능적 창의능력을 만들어 낸다. 예로써 과학자에게 작용하는 리더적 및 독창적 창의능력은 상호작용을 통해 기존의 과학적 원리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과학적 기원이 되는 과학적 원리를 창출하게 한다. 개인에게 근원적5창의역량이 능률적이거나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다양한 기능적 창의능력을 창출한다.

정체성을 가진 인성역량은 인적역량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 개인은 근원적5인성역량의 활성화에 창의적 인성역량개발5단계 즉, 잠재적, 자기 주도적, 완전기능, 문제해결 및 기업가적 역량단계로 나아가며, 그 특성은 <표2>와 같다.      

인구 통계적 집단의 표준수확 창의역량분포는 (30-50-20)이다. 즉, 기업가적 및 문제해결 창의역량에 (30%), 완전기능 및 자기 주도적 창의역량에 (50%) 및 잠재적  창의역량에 (20%) 분포한다. 인구 통계적 집단의 창의역량분포가 표준수확 창의역량분포에 접근할수록 이집단의 인적역량은 글로벌 평균이상이다. 아래 <그림1,2>는 각각 우리나라 중학생 261명과 조직원 448명의 창의적 인적역량개발5단계에서 분포다.

<그림1>에서 261명 중학생의 인적역량개발5단계에서 분포는 (9.96-65.51-24.52) 이다. <그림1>의 인적역량개발5단계에서 학생의 분포를 우리나라 학생의 창의역량분포로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나라 학생의 창의역량은 글로벌 수준에 미흡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림1>의 창의역량 분포는 2016년 스위스 IMD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 학생의 학력은 OECD국가에서 최고 수준이나 창의·인성에서는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과 일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림2>에서 448명조직원의 인적역량개발5단계에서 분포는 (17.63-56.25-26.12)로서 우리나라 중학생의 창의역량분포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표준수확 창의역량분포에는 미흡하다.    
 
사람의 창의역량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태어날 때 80% 정도 활성화돼 있다. 창의역량은 자아실현 경향성에 포함돼 있다. 또한 자아실현 경향성은 자신과 접촉하는 것이나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울 경우 활성화된다. 우리나라 중학생이나 조직원의 창의역량 활성화가 글로벌 수준에 미흡하다는 것은 이들이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보다 지배되며, 제4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잠재적 단계에 속한 사람은 서민층을, 자기 주도적 단계에 속한 사람은 중산층을, 완전기능 단계이상에 속한 사람은 상류층을 형성하며, 기업가적 단계에 속한 사람은 글로벌 수준이다. 국가의 구성원의 창의역량분포가 표준수확 창의역량분포에 접근 할수록 양극화가 해소되고 국가는 완전기능국가로 나아간다. 개인의 창의역량은 일생을 통해 발전한다. 따라서 양극화 해소와  완전기능국가를 위해 창의역량 회복을 위한 교육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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