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8시 48분경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산2-9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뉴시스
지난 26일 오후 8시 48분경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산2-9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계룡산 국립공원의 자락인 충남 공주시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7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8분경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은 6시간여만인 다음날 3시 5분경 진화했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대원과 공주시청·산림청 공무원, 군인 등 900여명과 장비 34대가 투입됐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에는 소방차를 배치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0.7ha(헥타르)가 소실됐다.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산불이 난 지역 밭에서 소각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나뭇더미를 태우다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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