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제주에서 70대 여성 환경미화원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2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학생문화원 앞 도로 횡단보도에서 A(72)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발견 당시부터 얼굴 부위와 양쪽 다리를 크게 다친 상황이었으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인근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이날 오전 6시47분께 제주시 이도광장 교차로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방면으로 이동하던 SUV가 A씨를 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제주시 공공근로 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 미화원이다.

현재 경찰은 용의차량 추적과 함께 주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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