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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홍수 이재민들과 에너지 빈곤가정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OK금융그룹은 30일 인도네시아 홍수 피해지역 등에 3억2000만루피아(한화 약 2780만원) 상당의 태양광 랜턴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이달 초 폭우와 홍수로 3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태양광 랜턴 지원은 OK뱅크 인도네시아를 통해 밀알복지재단 인도네시아지부에 전달됐다. 

밀알복지재단은 홍수 피해를 입었거나 에너지 부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인들에게 기부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수혜 대상에는 물난리 피해를 입은 자카르타소재 반따르 그방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안다라 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인수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강진 및 쓰나미 피해민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의 동남아 시장 해외 사업 확장의 거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OK뱅크 인도네시아와 2018년 추가 인수한 디나르뱅크를 통합하기도 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현지 전역에 약 20여 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안에 중대형급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은 “새해부터 뜻밖의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의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깃들여 만든 태양광 랜턴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선진 금융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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