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빌딩 개념도 ⓒ서울시 제공
제로에너지빌딩 개념도 ⓒ서울시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가 에너지효율 시설 개선 공사비를 최대 40억까지 저리로 융자지원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68%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저감책으로 에너지효율 시설 개선 공사비를 저리로 융자지원해주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올해 확대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건물의 단열창호, 단열재, 냉·난방기자재, LED조명 등을 고효율 기자재 인증제품으로 시공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는 건물 전체 에너지 효율개선은 물론 에너지 생산까지 고려한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을 목표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빌딩(ZEB)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한 건물이다.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시 인증등급에 따라 용적률·건축높이 완화(11~15%)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융자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매달 심의하여 대상을 선정해 공사 완료 후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건물에너지효율화에 최대 20억원, 제로에너지빌딩에 최대 40억원까지를 연 1.45% 고정금리로 최대 8년간(3년 이내 거치가능)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서울시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대도시에서 건물 부문은 온실가스 발생비중이 높은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개선은 물론 생산까지 고려한 건물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며 “BRP사업을 통해 기존 에너지 다(多)소비 건물의 효율개선과 나아가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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