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6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중순, 혁통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열차는 제궤도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족하는 신당준비위에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국민의소리 등 정당세력을 비롯해 600여개의 중도보수 시민단체,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출신 중도세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참여한다.

지도부는 박형준 혁통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 전진당 이언주 대표, 국민의소리 장기표 창당준비위원장 등 5인 체제로 구성된다. 박 위원장은 “통합의 의미와 정신을 살리고 유일한 범중도 보수 세력 정당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신당준비위는 통합신당을 가능한 빨리 출범하기 위해 압축적 논의를 전개할 것”이라며 “오는 2월 20일 전에 통합신당을 출범시킨다는 혁통위 일정에 따라 준비위는 당명을 비롯해 신당 출범에 따른 제반사항 등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보수당은 자유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논의 마무리를 위해 정병국 공동위원장 내정자는 해당 논의가 일단락되는 대로 신당준비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혁통위는 통합신당 창당 때까지 제정당 세력, 개인을 규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 대 당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를 넘기지 않아 그런 문제들이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본다”며 “준비위 활동이 그렇게 긴 시간이 남아있지 않아 빠르게 모든 부분들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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