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산의 한 수산물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7분경 부산 사하구 암남동의 한 수산물가공 공장 1층에서 원인 불상의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2층과 10층 직원 기숙사에는 외국인 노동자 26명이 있었으며 기계실에는 한국인 노동자 2명이 있었다.
이 중 외국인 노동자 24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외국인 노동자 2명과 한국인 노동자 2명은 11층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발생 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78대, 소방대원 27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공장 1층 하역장 적재물과 지게차, 2층 식당 및 복도 등이 불에 타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하역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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