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환경부
<자료제공 = 환경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강원 화천군·경기 연천군에 설치된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6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화천군 상서면, 연천군 장남면·중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6개체의 시료(혈액)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6개체는 모두 ASF 감염 위험이 높은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수색팀은 각 지역을 수색하던 중 지난 10일 화천군 상서면 부촌리에서 2개체를 발견했으며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에서 2개체, 연천군 중면 합수리와 적거리에서 각각 1개체를 발견했다.

이번 폐사체 발견에 따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총 183마리로 늘었다. 지역별 ASF 바이러스 검출 멧돼지 개체 수는 화천 57마리, 연천 56마리, 파주 50마리, 철원 20마리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에서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철저히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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