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긍정·부정 평가 모두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2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4%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전주와 동률인 49%,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7%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46%, 30대 53%/39%, 40대 56%/40%, 50대 40%/54%, 60대 이상 36%/59%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4%)가 긍정(29%)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26%)’, ‘복지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6%)’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7%,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가칭)안철수신당이 각각 3%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정당과 단체는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이 각각 1%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05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1명이 답해 1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