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통합으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17일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주요 그룹사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연금마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연금마당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그룹사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 신규 개설, 그룹사 간 교차 입금, 계좌별 수익률 알림설정 및 납입한도 변경, 보유자산 리밸런싱 등 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고객의 퇴직연금사업자가 상이할 경우 각 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퇴직연금을 관리해야 했지만 스마트연금마당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신한은행 SOL앱을 통해 개인의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연금마당은 이밖에도 고객의 효율적인 연금플랜 수립을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연동해 타 금융기관의 연금자산 및 국민연금 납입 현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체 연금수령 예상액을 가정해 연금개시나이, 수령기간 등 본인이 원하는 조건으로 연금을 관리할 수 있다.

또 그룹사 연금저축을 납입 현황에 따른 소득구간별 세액공제 예상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1년 간 신한은행 IRP에 200만원을 납입하고 신한금융투자 연금저축펀드에 300만원을 납입한 경우 기존에는 각각 납입금액을 확인해야 했으나 스마트연금마당을 통하면 합산금액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연금마당은 고객의 안정적이고 든든한 노후생활을 위한 종합 연금관리 플랫폼”이라며 “고객들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편의성 개선과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