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세상에 내팽개쳐진 기분이 들 때,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혀 갈팡질팡할 때,
데미안의 알처럼, 살아왔던 삶의 틀을 깨야 할 때,
나를 잃어버리고 방황할 때,

배낭을 짊어졌다.
그리고 낯선 길 위로 혼자 걸어 들어갔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2018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자 최민하 작가가 <안녕, 스물셋>을 출간했다.

<안녕, 스물셋>은 한 걸음의 용기를 갖고 내디뎠던 스물셋의 작은 도전과 마흔의 새로운 시작에 관한 여정을 배낭여행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내가 사랑하고 싶은 나 자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열정과 도전을 접할 수 있다.

우연히 시작된 저자의 첫 배낭여행은 삶 속에 도전이라는 감각을 일깨우는 밑거름이 됐다. 그리고 배낭여행은 저자를 여행이라는 낯선 세계로 인도했고, 홀로 그 낯선 세계 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낯선 모습을 마주하게 됐다. 

책은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겪는 삶에 대한 불안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아 나아가려는 용기와 방황에 관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 속의 낯선 길로 자신을 떠나보내며, 그 시간 속에 나다움을 되찾아가는 상념의 자락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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