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중도 보수 통합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32.7%의 지지율로 시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7~19일까지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한 2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4%p 상승한 48.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1.4%p 내린 48.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3.7%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서울, 30대, 40대,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p 증가한 41.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 4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지만, 서울, 2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미래통합당은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TK, 54.0%), PK(41.2%), 대전·세종·충청(36.3%)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0.6%)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20대(31.7%)가 30대(28.2%), 40대(25.1%)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9.6%)에서 높았고, 중도층(37.8%)에서도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6%p 하락한 4.2%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3.2%를 기록했다. 새로 조사에 포함된 국민의당은 2.3%, 우리공화당은 0.3%p 증가한 1.5%, 민주평화당은 0.6%p 상승한 2.1%, 민중당은 0.1%p 내린 1.2%, 대안신당은 0.1%p 증가한 1.0%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2%p 상승한 1.0%, 무당층은 1.4%p 내린 9.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7~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80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8명이 답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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