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40% 중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2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p 상승한 45%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3%p 내린 46%,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8%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9%/36%, 30대 52%/41%, 40대 53%/39%, 50대 44%/53%, 60대 이상 35%/57%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3%)가 긍정(29%)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처(3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제시됐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코로나19 대처 미흡(7%)’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6%,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정당과 단체는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총선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통합,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면서 정당 구도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며 “유권자들이 제대로 인지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673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2명이 답해 1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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