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12층 높이 아파트 4층에서 22일 오전 1시 45분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 = 전북소방본부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12층 높이 아파트 4층에서 22일 오전 1시 45분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 = 전북소방본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45분경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주민 10명의 대피를 도왔으며, 주민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아파트 내부 25㎡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집주인 A씨는 2층 상가 옥상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베란다에서 상가 옥상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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