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첫 조사에 나선 미래통합당은 33.7%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7~21일까지 전국 성인 2512명을 대상으로 한 2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8%p 상승한 47.4%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6%p 내린 49.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3.5%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서울, 20대,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0.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 3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지만, 2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통합당은 3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TK, 51.6%), PK(41.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33.2%)과 경기·인천(30.8%)에서 전체 평균을 하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1%)에서 높았고, 50대(35.2%)와 30대(33.3%)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대(30.4%)와 40대(25.1%)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1.6%)에서 높았고, 중도층(37.1%)에서도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4.1%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3.0%를 기록했다. 새로 조사에 포함된 국민의당은 2.3%, 민주평화당은 0.7%p 증가한 2.2%, 우리공화당은 0.3%p 상승한 1.5%, 대안신당은 0.4%p 오른 1.3%, 민중당은 0.3%p 감소한 1.0%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상승한 0.9%, 무당층은 1.6%p 내린 9.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7~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46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2명이 답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