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첫 조사에 나선 미래통합당은 33.7%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7~21일까지 전국 성인 2512명을 대상으로 한 2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8%p 상승한 47.4%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6%p 내린 49.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3.5%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서울, 20대,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0.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 3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지만, 2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통합당은 3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TK, 51.6%), PK(41.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33.2%)과 경기·인천(30.8%)에서 전체 평균을 하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1%)에서 높았고, 50대(35.2%)와 30대(33.3%)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대(30.4%)와 40대(25.1%)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1.6%)에서 높았고, 중도층(37.1%)에서도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4.1%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3.0%를 기록했다. 새로 조사에 포함된 국민의당은 2.3%, 민주평화당은 0.7%p 증가한 2.2%, 우리공화당은 0.3%p 상승한 1.5%, 대안신당은 0.4%p 오른 1.3%, 민중당은 0.3%p 감소한 1.0%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상승한 0.9%, 무당층은 1.6%p 내린 9.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7~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46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2명이 답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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