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대로 내려앉았고, 부정평가는 다시 50%를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5~26일까지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한 2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7%p 하락한 44.7%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1.9%p 오른 51.0%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8%p 증가한 4.3%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 30대, 40대, 50대, 무당층, 보수층, 중도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0%p 상승한 41.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TK, 대전·세종·충청, 20대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2.1%p 내린 3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PK), 서울, 20대, 30대에서 하락한 반면,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3%p 증가한 4.4%로 나타났고, 새로 조사에 포함된 민생당은 3.8%, 우리공화당은 0.1%p 상승한 1.6%, 국민의당은 1.1%p 내린 1.2%, 민중당은 지난주와 같은 1.0%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9%p 증가한 1.8%, 무당층은 3.6%p 상승한 13.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5~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998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14명이 답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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