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을 이끌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전광훈 목사가 3월 1일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고 유튜브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의 ‘전광훈 목사 옥중서신 제3편’을 통해 공개됐다. 전 목사는 해당 영상을 통해 “전국민적 걱정으로 인해 3·1절 대회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년 간 투쟁했다”며 “그러나 3·1절 대회를 앞두고 중국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집회를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실은 야외 집회에서는 단 한건도 감염되지 않았고, 3·1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재정이 이미 지출됐다”면서도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유튜브 대회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달 24일 구속됐으며, 이후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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