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하며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양당의 정당 지지도는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한 3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8%p 상승한 47.9%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3.4%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48.5%→54.6%), 30대(45.4%→54.6%), 40대(57.7%→61.3%), 무당층(20.0%→27.1%), 진보층(75.9%→79.2%)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7%p 상승한 41.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2.3%→47.8%), 30대(42.3%→47.7%), 40대(50.9%→54.8%)에서 상승했지만, 대구·경북(TK, 25.6%→21.2%), 광주·전라(64.5%→60.7%)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은 0.2%p 오른 3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대전·세종·충청(30.9%→33.9%)에서 상승했고, 30대(28.1%→24.7%)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6%p 증가한 4.9%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3.0% 상승한 4.7%, 민생당은 지난주와 같은 4.1%, 우리공화당도 전주와 동률인 1.6%, 민중당은 0.2%p 내린 0.8%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4%p 감소한 1.3%, 무당층은 3.9%p 하락한 9.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811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27명이 답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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