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기·신인섭·손정희 지음 / 168쪽 / 152mm*225mm / 2만원 / 하나로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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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 기자】 ‘Public Relation’(PR)는 직역하면 ‘공공관계‘라는 의미다. 단순히 ‘홍보’로만 이해돼 왔던 PR은 이제 자신의 존재감을 사회에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국 사회의 PR 역사는 100년 정도에 불구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업 경영의 중요 요소 중에서도 PR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다. 이제 PR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영역에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은 어느 때보다 고취돼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화상회의 등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정보 교환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PR은 그 중요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처럼 PR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요구가 폭증하는 지금 김흥기·신인섭·손정희 3인의 공동저자는 한국에서의 지난 PR의 역사를 돌아보는 책 <한국 PR 100년>을 출간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국 PR의 역사를 다룬 <한국 PR 100년>은 국내에서도 하나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한 PR과 PR 산업의 여러 면모들을 의미 있는 자료를 다뤘다.

해방 전 일제시대 35년과 해방 이후를 5개 시기로 나눠 한국 PR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3인의 공저자의 넓고도 세심한 시각으로 기록·분석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박동진 제21대 한국 PR학회 회장은 “PR인으로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이라며 추천의 말을 남겼다.

PR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광복 이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한 한국 경제와 함께 발전해온 PR의 변천사를 되짚어 보는 것은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 PR 100년>는 지나온 PR의 한 세기를 돌아보며 다가올 PR의 한 세기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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