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주 만에 하락하며 40%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 역시 50%를 넘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9~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3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1%p 하락한 44.8%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2.6%p 오른 51.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p 증가한 3.9%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54.6%→47.0%), 대구·경북(TK, 32.8%→27.9%), 부산·울산·경남(PK, 37.2%→33.4%), 30대(54.6%→43.9%), 40대(61.3%→56.8%), 무당층(27.1%→21.7%), 중도층(42.2%→35.6%)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8.8%→72.0%)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5%p 하락한 40.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33.6%→26.2%), 경기·인천(47.8%→44.5%), 30대(47.7%→40.4%), 40대(54.8%→51.1%), 60대 이상(32.9%→29.6%)에서 하락했지만, 대구·경북(21.2%→26.6%), 20대(38.5%→45.0%)에서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1.3%p 오른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서울(26.6%→31.4%), 대전·세종·충청(33.9%→38.2%), 경기·인천(27.4%→30.7%), 30대(24.7%→29.8%), 40대(23.6%→28.6%), 진보층(8.6%→12.3%)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14.3%→8.7%), 대구·경북(50.4%→41.4%)에서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1%p 감소한 4.6%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0.8% 하락한 4.1%, 공화당은 1.0%p 오른 2.6%, 민생당은 2.2%p 감소한 1.9%, 민중당은 0.5%p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오른 1.4%, 무당층은 1.7%p 증가한 11.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9~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78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7명이 답해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